# 친구 사랑.

친구 사랑

변영태 2022. 7. 22. 13:29

  # 401 친구 사랑 153

 

  진해만 여름 바다

 

저 바다이고 싶다.

대지 위 내린 비가 세파에 찌든 마음을

씻어 바다로 가면 새롭게 파랑으로 물들여 넘실대는

 

저 바다이고 싶다.

바다 바람이 이마를 스치며 머리카락을 간지럽히고

출렁대는 파도 소리가 들러주는 파도의 노래

 

저 바다이고 싶다.

여름이면 찾아와 인생살이의 휴식처

바다에 뛰어들어 저 바다에 풍덩 물들고 싶다.

 

저 바다이고 싶다.

바다 위에서 파도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출렁 출 울렁대며 여름을 함께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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