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사랑.

친구사랑.

변영태 2021. 2. 1. 15:00

# 419 친구 사랑 120

 

친구와 나는

인정 많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우리들의 고향

양촌국민학교에서 만났으니...

 

친구와 나는

이제 65세 중년 인생의 황금길에서

노을길 위 잘 익어가는

과일나무들처럼, 같이 익어갔으면 좋겠다

생각이 드는구나.

 

친구와나는

꽃이 피는 봄에는

이화우 밑에서 정담을 나누고

무더운 여름에는 함께

그늘 아래 앉아 쉬어가고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이나

매서운 한파 속 겨울에도 따뜻한 정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고 싶다.

 

기쁜 날에는

두 손 맞잡고 기뻐하며

힘든 날에는 서로 안고 토닥이며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그렇게 친구와 나는

함께 걸어가면 좋겠다.

100년의 인생길을

그렇게 걸어갔으면 좋겠다.

 

 

 

'# 친구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사랑  (0) 2021.03.19
친구사랑  (0) 2021.03.03
친구사랑  (0) 2021.01.08
친구사랑  (0) 2021.01.04
친구사랑  (0) 2020.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