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야!!
올해가 벌써 환갑 년이 되었구나!
지나간 삶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우리가 정말 바쁘게 지내온 것 같다.
금번 동창회에서 주최하는
기념행사에 꼭 한번 만나고 싶구나!
아무리 마음의 여유가 없어도 시간을 내어
우리는 만나야 한다.
이번 행사가 지나면 우리는 영영 만나지
못 할 수도 있다.
저 멀리 강릉. 광양. 울산. 제주에 있는 친구도 보고 싶다.
개양 키다리. 양촌 야시. 동산 허새비. 일암 장 닭.
대방 산신령. 봉암 빈대떡신사. 대정 꽤꼬리.
꼭 ~~ 만나자!!
우리는 흐르는 세월 앞에서 그 무엇도 장담 할 수 없다는
의미를 새삼 떠올리며.....
4월의 마지막 주에서.....
버스의 빈 좌석들이 5명의 친구를 기다린다?
꼭 만나고 싶다.
친구야!!
2017년 4월28일 진해에서
보고 싶은 너의 친구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