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언론사에 기고

동계 전지훈련 유치 준비에 즈음하여

변영태 2010. 1. 4. 21:34

 

 

 

동계 전지훈련 유치 준비에 즈음하여

 

진해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계전지 훈련 팀을 유치하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한다.

 

모처럼 반가운 일이다.

실제로 동계훈련지로 경남만한 곳이 없다고 한다. 5년간 경남의 유치 현황을 살펴보면

 총 3683팀으로 1년 평균 736팀이며 14만 9000명으로 932억 원의 경기부양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현재로는 남해 진주 김해 함안 고성 등이 이용되고 있고, 남해가 전체 65%를 차지하여 단연 1위로

유치 인원은 최근 5년간 2만 7997명이나 된다고 한다.

 

2004년 하반기부터 2005년 3월까지의 유치 현황만을 보더라도 총766팀

4만 3154명( 축구 306팀, 패러글라이딩102팀, 육상 62팀 야구 53팀 등)으로

259억 원의 경기부양효과가 있었으며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60~70년대에는 동계훈련이 진해에서만 있었고 또한 88올림픽에 대비하여 태릉선수촌에 이어

제2선수촌이 진해에 건립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진해가 동계훈련의 최적지임을 증명하는 것인데 지금은 선수촌마저 방치되어

 발길마저 끊겨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진해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진해가 안고 있는 천혜의 조건들

(기후조건, 도로교통, 공항과의 거리 등)을 잘 활용하여 훈련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 한다니

늦은 감은 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얼마나 성의 있게 착실히 준비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사용가능 구장은 물론이고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을 세심하게 따져 준비하여야 한다.

 

남해 스포츠 파크의 관계자로 부터‘광양만 해풍이 선수들의 호흡에 장애가 되어 대나무로 방풍림을

조성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남해가 경남 전체의 65%이상을 유치하고는 있지만 광양만의

해풍으로 인한 선수들의 호흡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우리 진해가 면밀한 계획을 세워 유치작전을 진행한다면 머지않아 남해를 앞설 수 있으며

그 파급효과도 대단할 것이다.

 

이참에 진해시가 동계훈련 만이 아니라 연중 훈련이 가능하도록 체육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할 것이고, 그 1단계로 이동 매립지 40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여

각종 훈련시설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이곳 역시 해풍의 피해가 있기 때문에

장기 계획으로 웅천 삼포부락 해안도로 왼편 낮은 야산의 약 3~4만평의 부지에 훈련장 뿐 아니라

 

유스호스텔 수준의 숙박시설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러면 이곳은 분지형을 하고 있어 해풍의 피해도 없고, 훈련이 끝나고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도 없게 되어 모든 생활이 진해에서 해결되므로 써, 단순한 유치 차원을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왜냐하면 식사준비에 필요한 식재료 예를 들면

 

 쌀, 어류 ,각종 채소, 과일 등을 진해에서 공급하도록 하고 주변의 각종 식당, 횟집 등도

이용하게 되면 실제로 진해의 경기 부양에 큰 효과를 가져 오리라 본다.

 

자칫 서툰 준비로 훈련만 진해서 하고 숙식문제를 인근 도시에서 해결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전지훈련뿐 아니라 1년 내내

 전지 훈련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선수단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동계 전지훈련 유치 준비에 즈음하여.hwp
0.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