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에서 창의성이 나온다.
34.고정관념에서 창의성이 나온다.
한 국가의 역사나 개인의 삶의 과정 모두 항상 우연이라는 것이 작용한다.
그 우연을 유리한 환경으로 바꾸는 자는 주도권을 쥐게 되고
우연을 애써 무시하려 들거나 회피하려는 자는
기회를 잃거나 종속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사람들은 흔히 고정된 사고방식이나 고정된 인식을 고정관념이라고 한다.
변화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빠른 속도가 미덕이 된
20세기 말 21세기 초 들어서는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으로 ‘고정관념’을 지목하기도 한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소위 ‘고정관념’이라는 어휘에 대한
부정적 의미만 제외한다면 고정된 사고방식이나 고정된 인식 자체는
사실 가치중립 적이다.
좋고 나쁘고 올바르고 그르고의 문제가 아니다.
아니 선악(善惡)이나 정부(正否)의 문제라면 고정된 사고방식이나
인식 틀 자체는 오히려 선이고 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고정된 사고방식이나 고정된 인식이 없으면
세상 사람들은 사회 현상, 자연 현상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정규 교육 과정에서 배우는 모든 이론들이
사실 사회현상과 자연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고정된 틀이고
연역과 귀납을 통해 확립된 인식체계이다.
바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이야기 한 ‘패러다임(Paradigm)’이다
문제는 적용에 있다.
기존의 고정된 사고방식이나 고정된 인식을 주변 상황 변화에 따라
새로운 시각에서 적용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창의적인 활동이 된다.
오랜 시간을 들여 구축한 핵심 역량 또는 핵심 기술에 집요하게 매달리면서
역발상을 포함한 새로운 발상과 응용으로 끈질기게
다양한 상품화를 시도하는 과정이 바로 이런 창의적인 활동에 해당된다.
35.행복은 추구의 대상이 아닙니다.
정작 행복한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해 본 일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의미 있는 일, 그냥 그 일 하면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겁니다.
그래서 행복은 열심히 산 삶의 부산물일 뿐이죠.
행복의 파랑새는 언제나 집에 있습니다.
큰 바위 얼굴도 바로 내 얼굴을 닮는 것 이구요.
행복을 찾는다는 사람 치고 행복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행복은 열심히 살다 보면 그냥 따라오는 부산물이니까요.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행복이 자연스럽게 주어지지만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복은 절대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더구나 행복을 찾아내겠다며 핏대를 세운 사람에게는
더더욱 무서워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행복을 찾겠다는 소리만큼 달콤한 유혹도 없겠지만
그 유혹에 온 인생을 맡기는 사람도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인간의 행복 여부는 우주의 엄청난 힘에 대한
통제 능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내적 조화에 달려 있다고 말이죠.
인간은 타인의 불행을 통해서 자신의 행복을
인정하는 습성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