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사랑.

친구 사랑

변영태 2022. 2. 2. 08:30

적석산 새해 기운이 감돌아서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기를 바란다.

닭이 울고 날이 밝아 마당 앞 감나무에

까치가 와서 인사하니 설날 아침이다.

모두 다 기쁜 마음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세수하고 설 옷을 갈아입고

먼동이 트기 전 어둠을 헤 치고
큰집 작은집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를 드렸지

세배를 드리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며
설날에 다들 모여 떡국을 먹었지

고향에는 지금 아련한
설날 기억이 연기처럼 피어오를지

친구야 그때 그 시절 동심으로 돌아가는
새해 첫날이 주는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