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사랑.

친구사랑.

변영태 2018. 10. 4. 13:05

우리 어릴 적~

이맘때엔 논밭사이

온 종일 노고 지리 지저귀며

 

겨우내 외양간에서 지루해 하던~

누렁소는 밭둑길에 봄 풀을 뜯을때

 

우리 어릴 적~

이맘때엔 양촌 냇가 돌틈을

뒤지면 가재도 기지게 켜며 나왔지.

 

어쩌다 친구들과 어울려 논물사이로

미꾸라지 송사리를 잡아~

우리 아버지 술안주 감으로 드렸었는데

 

지금 우리나이 지천명을 훌쩍 넘어

회갑을 눈앞에 두고 돌아보니

모두가 꿈같고 허상 같어라!

 

아~그립다! 그 시절 그 추억

다시 못 올 나 어릴 적 추억!

5월13일 만나서

그리움을 다시 새겨 보자구나?

내사랑하는 친구야!!

 

정선여행을 앞두고 보고 싶은 그리움에....

2017년 3월15일 진해. 영태 보냄.